안녕하세요.
스타키 보청기 강남센터입니다! 

보청기를 오래 착용하시거나,
옛날 방식의 중이염 수술을 하신 분들은 
외이도가 넓어져 보청기와 귓속에 틈이 생겨
찌륵찌륵~하는 피드백 소리가 난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착용자 분은
저와 인연이 참 깊은 고객님이십니다. 

제가 독일브랜드 지멘스보청기 본사에 
근무할 당시 만났던  고객분이세요.

다니시던 센터가 있긴 했지만,
보청기 맞춤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으셔서
본사에서 직접 서비스를 해드렸었어요.

그 때 인연이되어
퇴사한 지금도 여전히 저희쪽에서 서비스 받길 원하셔서
멀지만, 강남까지 오셔서 관리를 받고 계시답니다.

이 고객분은 오래 전 중이염 수술을 해서 귀 안에 구멍이
굉장히 많아요. 
4년 전, 보청기를 새로 하신 후 수리를 받으러 본사에 오셨는데
아버님과 둘이 너무 고생했던 기억이...

소리 조절에 대한 어려움은 전혀 없지만,
고도 난청이셔서 고출력을 써야하는데 반드시 
보청기 사이즈는 작은 '고막형 보청기'를 원하셔서
소리도 높여야 하고, 중이염 수술 환자분이라
귀 안에 공간들이 너무 많아 피드백 때문에 고생했었어요. 
 
몇 번을 Remake 하고
코팅과 연마도 여러번 했었어요.
( 이 문제로 본사에서 직접 관리를 해드렸었거든요 ^^ ) 

4년 동안 서비스해 드리며 
보청기를 잘 사용하시다가 피드백이 조금 생겨서
집에서 임시방편으로 테이프를 붙이셨더라구요.

틈이 생기지 않게 해서 피드백은 더 이상 나지 않았지만 
테이프 주변의 코팅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테이프를 제거하니
코팅이 벗겨져 나왔고,
보청기에 남은 코팅들도 층이 져서
착용 시 외이도에 상처를 낼 수도 있답니다. 

피드백 방지를 위해 새롭게 코팅하기 전에
도구를 이용해 남은 코팅들을 
완전히 벗겨내기로 했습니다.

두번째 도구를 이용해 
보청기 표면을 부드럽게
연마하는 과정입니다. 

그래야 새롭게 코팅할 때 깨끗하게 코팅이 된답니다.

모든 코팅을 벗겨낸 보청기에
코팅액을 새롭게 발라준 후
 UV 램프를 이용해 충분히 말려줍니다.

(테이프를 붙였던 부분은 
한층 더 두껍게 발라주었습니다)


코팅이 끝난 보청기를 착용하신 아버님은 귀에 보청기가 꼭 맞아
더 이상 피드백이 나지 않는다며 만족해 하셨어요.

테이프로 피드백을 막는 것은
임시방편으로는 괜찮지만

테이프로 인해 코팅이 벗겨지면서 
연약한 외이도에 상처를 내기 쉽기 때문에
센터에 오셔서 코팅을 다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